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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왕이에 "북한 대화복귀 위한 중국 역할 당부"

2022-07-08 08:3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약 50여 분간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우리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하에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동참하는 가운데, 한중관계도 이러한 보편적 가치과 규범에 입각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한중 간 협력이 지역·세계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동과제 대응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함께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경제·문화·환경(미세먼지 개선)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시켜 나가는 동시에 문화 컨텐츠 교류 활성화, 항공편 재개·확대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양국 인적 교류를 회복·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2.7.7./사진=외교부


이에 대해 왕 위원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인 한국과 문화·인적교류·경제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박 장관은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고,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 박 장관의 중국 방문과 올해 하반기 내 왕 위원의 방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양 장관은 대면 협의를 포함한 외교장관간 소통을 정례화하고 하반기 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양국간 전략적 소통채널을 적극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내달 수교기념일(8.24)을 맞아 수교 30주년을 성공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공급망 안정 등 양국간 원활한 경제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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