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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6년만에 내년 3월 개최…한국-일본 1라운드 격돌

2022-07-08 11:3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6년만에 재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숙적 일본과 1라운드부터 격돌한다.

WBC 대회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2023 WBC 대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제5회가 되는 이번 대회는 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연기돼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된다.

대회는 2023년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1라운드가 열리는 장소는 대만 타이중(인터콘티넨탈 스타디움), 일본 도쿄(도쿄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체이스필드)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론디포파크) 등 4곳이다.

사진=MLB 공식 SNS



한국은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중국, 그리고 예선 통과 1팀과 B조에 편성돼 2023년 3월 9일∼13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A조는 대만, 쿠바, 이탈리아, 네덜란드, 예선 통과국으로 편성돼 대만 타이중에서 1라운드를 갖는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 C조 5개국은 피닉스에서 1라운드를 벌인다.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도미니카공화국 등 D조 5개국은 마이애미에서 경쟁한다.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한 12개 팀들은 올해 9∼10월 독일과 파나마에서 열리는 예선에 참가해 그 중 4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에 진출한 총 20개팀은 5팀씩 4개조로 나뉘어 1라운드 풀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가 8강에 오른다. A·B조의 8강 진출 4개팀은 2023년 3월 15일∼16일 도쿄돔에서, C·D조의 8강 진출 4개팀은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8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4강 진출팀을 가려 3월 20일~22일 론디포파크에서 준결승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2006년 초대 WBC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는 잇따라 예선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번 2023년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이 눈에 띈다. 한국과 일본은 2013, 2017년 대회 때는 1라운드에서 다른 조에 속했고, 한국의 예선 탈락으로 한일전이 열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1라운드부터 한일전이 열리게 돼 2019년 이후 처음으로 WBC 무대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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