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브리엘 제주스(25·아스날)가 아스날 입단 후 5일만에 출전한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아스날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막스 몰록 슈타디온에서 뉘른베르크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졌다. 두 팀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아스날이 제주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한 제주스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했다.
전반 초반부터 뉘른베르크가 몰아붙였다. 전반 23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선제골과 전반 29분 콰드오 두아의 추가골로 2-0으로 뉘른베르크가 앞서갔다.
두 골 뒤진 아스날은 후반 들면서 제주스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모하메드 엘네니 등을 대거 교체 투입했다. 제주스가 교체돼 들어간 지 불과 2분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어 후반 8분에는 또 다른 교체 멤버 엘네니가 중거리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뉘른베르크의 연속 자책골로 아스날이 4-2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후반 27분 뉘른베르크가 루카스 슐라이머의 골로 4-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제주스가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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