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볼넷만 4개 얻어내는 등 100% 출루했지만 팀은 또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석 1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실책으로 출루해 5번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3-0으로 앞섰지만 리드를 못 지키고 동점을 허용해 연장 승부를 벌였다. 10회초 탬파베이가 1점을 냈지만 10회말 2실점하며 끝내기 역전패했다. 탬파베이는 전날 신시내티전에서도 연장 10회까지 간 끝에 1-2로 끝내기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 병살타로 물러나 무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최지만의 볼넷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4회, 6회, 8회, 10회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을 골라냈다. 상대 투수들이 최지만과의 승부에서 좋은 공을 주지 않기 위해 애썼고, 최지만은 예리한 선구안으로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냈다.
탬파베이는 5회초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고 8회초 해럴드 라미레스의 2타점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8회말 신시내티의 반격에 한꺼번에 3실점하며 동점 추격을 당했다.
연장 승부치기로 들어가 탬파베이가 10회초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냈다. 그렇지만 10회말 등판한 콜린 포셰가 폭투로 동점을 내주고 닉 센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허망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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