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은 줄이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투자자의 노력 필요
▲ 이소영 KDB대우증권 부천지점장
초저금리시대! 펀드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자. 펀드는 미래의 희망을 안고 거친 파도가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 물론 모든 펀드가 그런건 아니며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을 해야 할 때도 있다.
펀드는 여러 사람들의 자금이 모아져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라는 전문가들이 정해진 투자자산을 운용하여 이익을 낸 후 펀드 투자자에게 이익금을 돌려주는 간접투자방법이다. 운용에서 손실이 나면 손실금액만큼 펀드투자자의 투자금액도 줄어드는 실적배당형상품이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때 은행창구는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가입했던 펀드투자가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반 토막이 나고 펀드라면 고개를 절래 흔드는 투자자를 아직도 볼 수 있다. 고정이자인 예금을 하는 사람은 예금자이고 펀드를 가입하는 사람은 투자자이다. 투자란 손실을 볼 수도 이익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 당시처럼 소중한 자산을 잃어버리고 정신적인 충격도 컸었던 사회 분위기에 정부에서는 투자자를 금융소비자로 명칭하여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게끔 표준판매프로세스를 도입하였고 금융기관의 직원들은 고객의 투자 상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투자자로 하여금 투자성향을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안정적이면서도 괜찮은 수익률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고수익엔 고위험이 따르기 마련이기에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가 고위험펀드에 관심을 보이면 부적합안내를 받아야 한다. 예전과 달리 펀드투자자는 손실위험과 투자의 책임은 스스로가 지는 것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투자를 하게 된다.
이렇듯 위험이 따르는 펀드투자를 왜 해야 할까?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위험이 따른다는 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고 초저금리 시대에 현명한 투자전략으로 위험은 줄이면서 고수익을 추구하고자 투자자도 노력해야 한다. 주변사람들이 추천해서 무조건 가입하기 보다는 스스로 내용을 잘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기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성공적인 펀드 투자를 위한 첫 번째로 펀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집합투자증권이라 부르기도 하며 국내펀드 와 해외펀드로 분류되고, 투자지역별로 미국,일본,유럽,이머징,아시아,중국,중동아프리카등이 있고 투자대상 자산별로 주식,채권,부동산(리츠),원자재,농산물로 구분되며 요즘은 테마별로 헬스케어, 중소형주, 통일관련주, 글로벌컨슈머(소비관련주) 인컴펀드(다양한 자산에 투자 매매차익,이자,배당수익추구) 전환사채펀드 공모주펀드등이 있다.
투자비율에 따라 주식에 60%이상 투자시 주식형펀드, 50%~60% 투자시 주식혼합형펀드 50%이하 투자시 채권혼합형펀드로 구분되며 혼합형펀드는 주식편입비율외엔 우량채권과 유동성자산으로 편입되어 운용된다.
성공적인 펀드 투자를 위한 두 번째로 거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를 고민해보자
거치식은 목돈을 한 번에 넣기에 투자대상자산이 오르면 수익이고 빠지면 손실이다 물론, 환매를 해야 손익이 실현되기에 평가금액상 손실이 확인되더라도 투자한 펀드와 투자자산 대상에 대한 믿음으로 기다리면 다시 수익이 날 수도 있는 것이다.
▲ 주변사람들이 추천해서 펀드에 무조건 가입하기 보다는 스스로 내용을 잘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기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사진=SBSCNBC |
성공적인 펀드 투자를 위한 세 번째로 분산투자 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자 적립식펀드는 결국 투자시점을 분산 하는 것이지만 거치식이든 적립식이든 투자지역 또는 투자대상을 분산투자 해보자. 최근 몇 년 새 우리나라 주식형펀드중 대형주와 지수인덱스에 투자한 투자자는 성과가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펀드라도 펀드매니저의 관리가 잘되고 있거나 원칙 과 가치투자를 잘하고 있는 펀드와 테마펀드등 중소형주 펀드는 좋은 성과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국내주식형만 선택 했더라도 위 펀드를 분산투자 했더라면 성공한 것이다.
이왕이면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 과 일본 또는 중국 등 국가별 분산투자를 했다면 아마 더욱 성공투자가 되었을 것이다. 펀드투자 지침에는 “과거수익이 미래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장기수익율이 벤치마크대비 꾸준히 우상향 했는지 시장과 괴리가 크진 않은지를 확인 할 필요가 있다. 설정일은 오래되었는데 펀드자산 규모가 너무 작은건 아닌지도 살펴야 한다. 가입이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할때는 투자대상 자산의 시장과 펀드수익율의 괴리를 살펴야 한다. (벤치마크대비)
시장과 달리 움직임이 둔하며 비슷한 스타일의 펀드와 비교해도 부진한 펀드라면 과감히 다른 펀드로 빠르게 교체하는 것도 필요하다. 매번 투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어려운 투자자는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전담PB를 지정해 관리 받기를 추천한다. [글/ 이소영 KDB대우증권 부천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