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했다./사진=공정위 제공
송 후보자는 이날 공정위 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는 지난 4일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됐다.
송 후보자는 지명된 직후 2014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의 저녁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의 외모 품평과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한 여학생에게는 “이효리 어디 갔다 왔느냐”며 “너 없어서 짠(건배) 못했잖아”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여학생에게는 자리에 있던 한 남학생을 가리켜 “너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으냐”며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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