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리 케인도, 루카스 모우라도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화들짝 놀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선수단이 두 차례 친선경기 등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에 왔다.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나와 토트넘 선수단을 환영했다. 국내에 머물고 있던 손흥민이 직접 공항까지 마중 나와 '웰컴 투 서울' 팻말을 들고 입국하는 동료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과 반갑게 재회했다.
팬들은 이런 모습에 열렬히 환호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를 따로 응원하는 피켓도 많이 보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팬들의 환영이 기대 이상이었던 듯 흐뭇해하는 모습이었고, 팬들의 사인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주기도 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공항을 떠나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 가벼운 훈련을 실시하며 장거리 비행기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끝냈다.
토트넘 선수들은 입국 당시 한국팬들의 환영 열기에 감동을 받은 듯했다. 팀 간판스타이자 손흥민과 최고의 짝궁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해리 케인은 이날 밤 개인 SNS에 자신들을 환영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만나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서울에서 우리를 위해 놀라운 환영을 보여줬다. 전 세계에서 우리가 받고 있는 응원을 보는 것은 언제나 놀랍다"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한국팬들의 특별한 환영에 감동했다. 모우라도 개인 SNS에 영상과 감사 인사를 게시했다. 한 팬이 모우라의 사진이 담긴 대형 걸개를 내걸고 환영하고, 선물을 건네는 팬도 있었다. 모우라는 이 영상과 함께 "서울에서의 놀라운 환영! 많은 애정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한글과 영어로 된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모우라는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등에 밀려 주전 확보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득점왕이 확정된 2021-2022시즌 최종전 노리치시티전에서 손흥민의 22호 골에 어시스트를 해줘 한국팬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