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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나이스신용평가서 'AA+' 신용등급 확보

2022-07-11 15:32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로부터 'A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로부터 'A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나신평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로, D등급부터 AAA 등급까지 총 10등급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카뱅이 이번에 획득한 'AA+' 등급은 가장 높은 등급인 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고실적 배경에는 카뱅의 성장성과 우수한 실적 전망치 등이 꼽힌다. 이 회사 가계 신용대출시장 점유율이 6% 수준까지 성장했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이 2020년 0.46%에서 올해 1분기 0.71%까지 높아진 게 등급 평가의 주요 근거로 꼽혔다.

또 나신평은 지난 2월 출시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시장지위가 좋아지고, 이익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기업공개(IPO)와 영업이익 확보를 통해 달성한 우수한 자본적정성 또한 높은 신용등급에 한 몫 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카뱅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36.9%로 전체 은행 평균 15.5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나신평은 "지난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신주 IPO로 자기자본이 2021년 6월 약 2조 9000억원에서 2022년 3월 약 5조 6000억원까지 늘었다"며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뱅 관계자는 "IPO와 경영성과 확보로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꾸준한 영업이익과 자본건전성을 유지해 신용등급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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