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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여름철 '블랙아웃' 대비 모의훈련 진행

2022-07-15 11:56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서부발전이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15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뤄진 이번 훈련은 예비전력이 5500메가와트(MW)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전력수급 위기상황을 상정한 것으로, 대응체계 전반에 걸친 점검이 이뤄졌다.

대용량 발전기 고장을 가정해 전력수급경보 '심각' 단계도 발령했으며,  문자메세지와 안내방송 등을 통해 경보를 전파했다. 사업소 전력 소비를 줄여 공급능력을 높이기도 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이 1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진행된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산업수요가 회복 중이고,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탓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단 한 건의 불시고장도 일어나지 않도록 설비를 철저히 관리하고 전력수급 비상경보 발령시 일사불란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일 17시 기준 전력수요는 9만2990MW로, 기존 최고 기록(9만2478MW)을 경신한 바 있다. 역대급 폭염으로 불렸던 2018년 7월을 넘어선 것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4일부터 전력수급 상황실과 '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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