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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틴·필립모델 등 '빈티지' 패션 마니아 모여라"…어디로?

2015-04-26 15:20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패션 마니아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압구정본점에서 ‘제 1회 컨템포러리 빈티지 페어’를 진행한다.

   
▲ "리버틴·필립모델 등 '빈티지' 패션 마니아 모여라"…어디로?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이번 행사에는 리버틴, 필립모델, 이큅먼트, 씨위 등 총 1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규모는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약 50억원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30~40대 고객을 중심으로 스트리트 패션 감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야상, 스니커즈, 데님 등 기존 영캐주얼 대표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입의류 편집숍인 ‘톰그레이하운드다운스테어즈’와 ‘데님바’, ‘1423네이티브워터’는 올해 들어(1/1~4/21)까지 매장별로 10%~20% 신장하고 있다. 특히, 야상의 경우 10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4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주요 브랜드로는 국방색 야상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패션성을 더해 대표 프리미엄 밀리터리 브랜드로 알려진 ‘리버틴’, 최근 케이블 여행 프로그램에서 유명 연예인 신고 나와 화제가 된 이태리 스니커즈 브랜드 ‘필립모델’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680만원 ‘리번틴’ 야상을 약 40% 할인된 가격인 408만원에 ‘필립모델’ 스니커즈의 경우 정상가의 절반인 28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 밖에도 안경 전문 브랜드 ‘스펙터’의 선글라스와 안경, 에크루·주카 등 수입의류 브랜드의 이월상품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0~20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스트리트’ 패션이 남들과 다른 개성을 추구는 30~40대 고객까지 확대되면서 관련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평소 행사에 등장하지 않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만큼 ‘패션 피플'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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