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가 대학생과 일반인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서울 역삼 본사에서 조성환 사장과 대회 참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MOBIS 알고리즘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됐다.
2022년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한 달 여간 온라인으로 예선과 본선을 치른 이 대회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총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9년에 사내 임직원의 소프트웨어 역량 개발 차원에서 시작된 대회가 지난해부터 일반인까지 문호를 개방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부문(학생부, 일반부) 1등에게는 상장과 함께 현대자동차 최신형 SUV인 '더 올 뉴 투싼'이 수여됐다. 1등을 포함해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 등 수상자 100명에게 상금과 부상 1억5000만원이 전달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4가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이용해 제한 시간 내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1차 예선에 4000여명이 참가했고, 예선 상위 100명이 본선에 올라 최종 순위를 정했다.
소프트웨어(SW)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회 취지에 맞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입사 지원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미래 모빌리티 SW 분야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지난 대회 성적 우수자 가운데 일부 인원은 현대모비스에 지원해 채용되기도 했다.
김두환 현대모비스 채용브랜딩유닛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원자들의 SW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SW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 SW 인재영입을 위해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전기차,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에 힘써 SW와 HW를 결합한 플랫폼 및 시스템 선도기업으로 미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활용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1조원 이상의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독자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All Together Recruiting'이라는 슬로건으로, SW전문 인재 채용에 힘쓰고 있다. 회사의 SW 인재 수요를 파악해 통합 채용을 진행하고, 코딩 테스트를 통해 SW 역량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대학 계약 학과를 통한 연구장학생 제도 운영,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SW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기주도적 개발 문화 확산과 SW개발 역량 내재화를 위해 하반기 중 SW 톱 탤런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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