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5G 시대 개막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총 동원해줄 것을 주문했다.
▲ 황창규 KT 회장이 1박 2일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하며 참석한 임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다./사진=KT 제공 |
KT는 지난 24일~25일 1박2일 동안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KT리더십아카데미에서 KT 및 그룹사 임원 24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간 소통 강화와 성과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KT는 2015년 들어 신년사 등을 통해 ‘그룹경영’을 강조했다. 실제 KT그룹 임원진이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KT그룹 임원들은 KT와 주요 그룹사의 1분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2분기의 사업방향을 공유 및 미래에 다가올 IT시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룹 시너지 창출, 미래 전략, 소통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도 진행했다.
KT 네트워크부문에서는 5G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추진방향을 제시했고 융합기술원은 그룹의 목표인 기가토피아 실현을 위한 R&D 계획을 발표했으며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는 스마트 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KT의 대표적 그룹사인 비씨카드는 최근 금융업계 화두로 떠오르는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황창규 회장은 워크숍 첫날 직접 강연자로 나서 KT그룹 임원들에게 5G 시대 개막을 위해 그룹간 시너지를 당부했다.
황 회장은 “5G는 국민들의 생활을 완전히 변화시킨다는 측면에서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며 “5G 시대 개막을 위해 KT뿐 아니라 모든 그룹사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기술 차별화와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고객이 직접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기술 차별화, 고객 중심 사고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임파워먼트가 기업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의 강연과 함께 그룹의 미래인 신입사원들이 임원들에게 바라는 리더십을 TED, 연극 등으로 전달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Single KT, 고객최우선 경영 등 KT그룹의 핵심가치와 임파워먼트 확산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황 회장은 워크샵을 마치면서 “KT는 5G 시대를 주도할 능력과 자원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이곳 강원도에서 3년 뒤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의 가시적인 모습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KT그룹 임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