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가 19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57)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북한인권대사는 2017년 이후 약 5년간 공석이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이 교수는 북한 및 국제 협력과 관련해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인권 개선 및 인도적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청사(왼쪽)와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신화 대사는 북한 및 국제협력 관련 저서와 연구 논문을 다수 집필하고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원회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유엔 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장 등을 지냈다.
앞으로 북한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에 대해 외국 정부나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16년 9월 시행된 북한인권법에 정부가 북한인권대사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문재인정부는 2017년 9월까지 1년간 활동한 이정훈 초대 대사 이후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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