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막말 논란’에 연이은 하차…식스맨에 이어 라디오까지

[미디어펜=황국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막말 논란’으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라디오 제작진에 따르면 27일 장동민은 진행 중이던 KBS2 라디오 쿨FM ‘장동민-레이디 제인의 두시!‘(이하 두시)에서 하차한다.

제작진은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장동민 씨를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오늘(27일)과 내일(28일) 이틀간은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며, 5월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앞서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 라디오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멍청하다”를 비롯해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한 적 있다. 이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장동민은 ‘두시’를 통해 “저 때문에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앞으로 신중하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또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도 하차했다.

장동민은 방송 활동을 계속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1995년 발생한 삼풍백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