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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7208억원…전년비 11.3%↑

2022-07-22 10:2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2조7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성장한 규모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의 견조한 이익과 글로벌 부문의 이익 성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이 22일 발표한 '2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204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22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2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코로나19 및 경기 대응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과 비이자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5.7% 감소한 규모다.

2분기 이자이익은 마진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6.4%(1565억원) 증가했다. 특히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대출 수요가 증가했으며,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성장을 통해 대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3%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영향으로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12bp 개선됐고, 카드 부문의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9bp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8553억원으로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해 전분기 대비 13.3%(1310억원)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IB 수수료 등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6.6%(488억원)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전분기 대비 19.1%(713억원)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경기 대응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2분기 순익이 감소했다"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배당과 관련해선 "지난 1분기 4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배당을 정례화했다"며 "2분기 배당금은 8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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