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 1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5조5794억원, 순이익은 2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3%, 164.9% 늘었다.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5%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조7248억원, 4081억원으로 14.0%, 46.1% 늘었다.
현대건설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매출 호조를 띄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 실적은 21조163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74.1%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5.2% 상승한 90조6985억원으로 약 4.6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5258억원, 순현금은 2조7274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5.6%, 부채비율은 108.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부문 7조원 클럽 달성 등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 목표인 19조7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