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은행은 고객을 근본으로 해야"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은행은 고객을 근본으로 해야 하고 사회적 어려움과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고객이 필요로 할 때 힘이 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저신용·성실 상환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 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이자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감면해주는 제도와 무주택 청년들의 주택마련을 지원하는 상품,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재기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라고 이날 함께 안내했다.

또 이 행장은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은행이 되기 위해 올바른 윤리의식과 이를 정립할 수 있는 강한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함께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전체 본부부서의 모든 업무를 단위별로 세분화해 다층적인 점검을 하고 준법감시실 확대·재편을 통해 본점·영업점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강화 중이다.

한편 이 행장은 ‘완전 민영화’ 이후 새로운 조직문화를 위해 인사제도의 혁신, 고객 중심의 성과관리, 일하는 문화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양방향 소통과 리더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자율, 열정, 자존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