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이 사내 우수 기능인을 발굴∙육성하는 '글로벌 삼성 기능인의 축제'를 열었다.
▲ 우수 기능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삼성 고유의 기술 경연 행사인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에서 용접 부문 참가자가 경기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삼성 제공 |
28일 삼성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삼성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 기술연수원에서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9개국 20개 법인, 2개 해외 협력사 등에서 총 14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삼성기능경기대회는 우수 기능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삼성 고유의 기술 경연 행사로 국내외 삼성 계열사와 해외 법인∙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대회 종목은 제조 현장의 핵심 기능인 △CNC 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Jig) 설계 △용접(Ⅰ∙Ⅱ) 등 총 7개 직종이다.
올해는 CNC 밀링 가공과 사출조건 최적화 등 2개 종목이 신설됐다. 기능 경연 이외에도 국가대표 기능 시연, 신입기능인력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마련했다.
또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전국 공업고등학교 학생 4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회를 참관했다. 학생들은 삼성 신입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도 참석해 선배 기능인들의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장(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조 기술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이며 그 기반엔 현장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우수한 기능 인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그 성과를 다시 제조 현장에 전수함으로써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