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제12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정책협의회장인 고려대 정진택 총장을 비롯, 서울 소재 36개 대학 총장 및 부총장들이 참석했다.
'캠퍼스타운'이란 서울시와 대학 및 지역사회가 협업, 청년 창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고려대에서 처음 시작, 올해로 12년째이며 현재 서울지역 38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정책협의회는 서울시와 서울 소재 49개 대학 총장들 간의 정책 거버넌스로, 청년 창업자와 창업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관련 자문기구다.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지난 5년 동안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1315개 팀 5239명의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청년 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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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 대학·지역 축제 및 지역 주민청소년 교육 운영, 지역의 애로 사항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기업 활동 등 지역 활성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 해 34개 캠퍼스타운에서 8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9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집합금지가 풀리면서, 3년 만에 오프라인 협의회에 대학 대부분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했고, 특히 '지식 축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데, 대학들이 기여한 바 크다"면서 "우수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캠퍼스타운 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서울시와 대학들이 캠퍼스타운 발전방안에 대해 폭 넓게 논의하고, 이 사업으로 창업한 청년 기업들의 영상 메시지를 공유했다.
한승훈 고려대 교수의 발전방안 주제 발표, 차기 협의회장 선출도 진행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