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 1개를 치긴 했지만 이른바 영양가는 없었다. 득점 찬스에서는 침묵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못해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던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66(233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못친 것이 아쉬웠다. 1회초 2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팀의 선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초에도 2사 1, 3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최지만의 안타는 탬파베이가 3-2로 앞서고 있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3회초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아이작 파레데스의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7회까지 3-2로 앞섰다. 하지만 8회말 볼티모어의 라몬 우리아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는 등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3-5로 졌다. 4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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