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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 대통령 문자 논란 비호..."대통령도 사람"

2022-07-27 15:22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당대표'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도 사람이다"라며 "이제 그만들 하라"라고 윤 대통령을 비호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대표가 화합적 리더쉽으로 당을 이끌지 않고 계속 내부 불화만 야기하는 것을 보고 어찌 속내를 계속 감출수가 있었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대선 때 두 번에 걸친 '이준석 파동'을 제가 중재해서 어렵사리 대선을 치루었다"면서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소위 윤핵관들과 이 대표의 불화는 계속 되었고 안철수·이 대표의 불화도 계속되어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숙함과 더불어 정권 초기부터 불안한 출발이 계속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선대본부 상임고문이 대선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월 12일 저녁 대구 동성로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걸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이제 그만들 하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들 좀 해야한다, 이러다간 어렵사리 잡은 정권이 더 힘들어 질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대행 겸 원내대표와 나눈 문자메시지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사적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유출·공개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원·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사과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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