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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투자금 2.6조 확보…유럽 배터리사업 강화 모색

2022-07-28 15:14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온이 국내외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재원을 조달한다.

SK온은 독일 오일러 헤르메스·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출입은행이 총 20억 달러(약 2조6240억 원) 규모의 여신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SK온이 해외 상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보증을 서거나 보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SK온 전기차배터리 유럽2공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온은 이를 토대로 다음달부터 해외 상업은행 7곳으로부터 2년 거치·5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다.

확보한 재원은 헝가리 이반차시에 건설 중인 유럽 3공장 투자에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총 3조1000억 원이 소요되는 이 공장은 2024년부터 연간 3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기차 43만대에 달하는 분량이다.

SK온은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추진 중으로, 생산력도 올해 말 77GWh에서 2025년 220GWh·2030년 500GWh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SK온 관계자는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재원 마련책을 통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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