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두산밥캣이 두산산업차량 인수 효과 및 제품 가격인상, 부품 수급 이슈 일부 완화,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두산밥캣은 2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2184억 원, 영업이익 3095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4%를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조8592억 원, 영업이익 503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62% 성장했다.
두산밥캣의 기능통화인 달러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 17억6800만 달러(전년동기 대비 55% 증가), 영업이익 2억4700만 달러(전년동기 대비 98% 증가)를 기록했다.
두산산업차량을 제외한 밥캣 자체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15%로, 분기기준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4%p 늘어난 6.7%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경제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누적된 펜트업 디멘드(대기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600원의 분기(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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