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이 안타 1개를 쳤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이 전체적으로 빈타에 허덕이며 볼티모어에 영봉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1안타씩 때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66을 유지했다.
전날 시즌 8호 홈런을 날렸던 최지만은 이날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최지만이 친 타구가 2루 쪽으로 향했다. 볼티모어가 수비 시프트를 폈기 때문에 유격수 호르헤 마태오가 힘겹게나마 볼을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최지만의 발이 더 빨랐다. 2사 후 루크 레일리의 안타로 최지만은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고 5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이날 총 4안타밖에 치지 못하며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3회말 앤서니 산탄테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8회말 트레이 맨시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투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맨시니가 친 타구를 우익수 조시 로우가 햇빛 때문에 방향을 잃어 얼굴에 맞고 놓치는 사이 맨시니가 홈까지 내달렸다.
0-3으로 진 탬파베이는 이번 원정 4연전에서 볼티모어에 1승 3패로 밀렸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는 유지했지만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고, 4위 볼티모어와 승차는 3게임으로 좁혀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