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선제 적시타를 때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지만의 적시타 후 탬파베이 타선이 잠잠해 역전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꼬박 1안타씩 때린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5(245타수 65안타)로 1리 내려갔다.
첫 타석에서 기세를 올렸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셰인 비버로부터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 점수가 탬파베이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탬파베이는 총 6안타가 산발로 나왔고 홈런도 없어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도 첫 타석 후에는 3회말 3루수 뜬공, 5회말 2루수 직선타, 8회말 삼진을 당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초 2루타 2개로 동점을 만들고 5회초 호세 라미레스가 투런포를 터뜨려 역전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1-4로 져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0-3패)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침체된 타선이 우려스러운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는 지켰지만 4위 볼티모와 승차는 2게임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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