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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하와이 활동' 독립유공자 6명 직계후손에 훈장 전달

2022-07-31 14:54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가보훈처가 미국 하와이 호놀롤루에서 엘사 칼·파멜라 순이 유·김영호·조지 블레어 맥큔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하와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 6명의 직계 후손으로, 엘사 칼은 2019년 건국포장을 수여 받은 문또라 지사의 외증손이자 문 지사의 딸(정월라·2018년 대통령표창)과 사위 정원명(2014년 애국장) 지사의 후손이다.

파멜라 순이 유는 2016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던 천진화 지사의 외손녀, 김영호는 올해 건국포장을 수여 받은 김예준 지사의 아들이다. 조지 블레어 맥큔은 외국인 독립유공자 조지 새넌 맥큔 지사의 손자로, 맥큔 지사의 훈장은 1963년 추서된 이후 40여년 만에 전달됐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장·정계성 하와이 KBFD 방송국 회장·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올리브연합감리교회 등 하와이 독립유공자 발굴 및 후손 찾기에 기여한 인사들도 감사패를 받았다.

보훈처는 지난해 국외 독입유공자 후손 찾기에 돌입, 올 5월 하와이 거주 후손 4인을 직계 유족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식 처장은 "이제라도 훈장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무명의 국외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찾는 등 '일류보훈'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처장은 이날 하와이 한인기독교회·마우나라니 요양병원을 방문,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에 헌화하기도 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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