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농구 간판 센터 박지수(24·KB)가 공황 장애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악재가 생겼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일 "박지수가 최근 과호흡 증세 발현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공황장애 초기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협회는 "박지수는 모든 훈련을 중단하고 열흘 이상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박지수의 대표팀 미합류를 결정했다"고 박지수의 대표팀 제외를 발표했다.
협회와 박지수의 소속팀 청주 KB는 박지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16명이 소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지수가 빠지면서 15명이 모여 훈련하게 됐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9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한다. 소집 훈련을 하면서 라트비아 대표팀을 초청해 18일과 19일 청주체육관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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