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8월 첫 거래일인 1일 245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 지수가 8월 첫 거래일인 1일 2450선을 지켜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5포인트(0.03%) 상승한 2452.25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45포인트(-0.30%) 내린 2444.05에서 출발해 장중 2450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소폭이나마 지수가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1341억원, 개인이 40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7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국내 증시는 주말 사이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나쁜 49로 발표되면서 상승 탄력을 제한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4로 예상치(51.5)를 하회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무역수지 역시 46억7000만달러 적자로 4개월 연속 적자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4.9원 오른 1304.0원에 마감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0%), LG화학(1.66%), 삼성SDI(2.46%)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대장주 삼성전자(-0.1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59%), SK하이닉스(-0.82%), 카카오(-1.07%), 기아(-0.99%) 등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F&F(7.02%) 등의 호실적에 힘입어 섬유·의복이 4.02%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35%), 기계(0.70%), 운송장비(0.70%), 건설업(0.8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품(-1.19%), 의료정밀(-0.78%), 전기가스업(-1.02%), 금융업(-0.77%)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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