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내년 봄에서 여름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그래픽=미디어펜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 회사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내년 6월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공정표를 내놨다. 기존 4월로 예정됐던 완공 일정이 2개월가량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기상 상황 및 해양조건이 변경된 요인이 있다”고 공사 지연 이유를 전했다.
한편, 방류 예정인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이 완벽하게 걸러지지 않아,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현지 어민단체 등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어 공사가 종료되더라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