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2022 KLPGA 투어의 하반기 개막을 알리는 ‘제9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4일 개막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무관중 대회를 뒤로하고 골프 팬들과 함께 한다.
지난 8월3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제9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기념 포토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박현경 프로, 유해란 프로, 박민지 프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오지현 프로, 조아연 프로, 임진희 프로, 이세영(A) 선수가 합수식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규모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을 비롯해 전반기 3승의 주인공 박민지와 2승을 달성한 조아연, 임진희, 성유진, 홍정민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은 KLPGA 투어 통산 7승 중 2승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달성한 만큼 대회를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특별상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대회 기간 2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가 주어진다. 7번 홀에는 덕시아나 고급침대와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1.3캐럿 목걸이, 12번 홀에는 BMW 320e 고급 하이브리드 승용차, 16홀 홀에는 콜롬보 명품 가방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우승자에게는 제주삼다수 1년 제공과 휴테크 안마의자, 클림트 쥬얼리 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10번 홀에서는 ‘삼다수 선한 바람 버디기금’ 캠페인을 한다. 선수의 버디가 나올 때마다 20만원씩 최대 2000만 원을 적립해 제주 지역 취약계층에게 기부한다. 17번 홀에 세워진 ‘삼다수 선한 바람존’에 공이 들어갈 때마다 100만 원씩 적립해 최대 3000만 원을 지역 골프 유망주들에게 기부한다.
해마다 지역민들과 골프 꿈나무들을 시간을 마련했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도 행보를 이어간다.
먼저,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은 제주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 그려진 캐디빕을 착용한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선한바람’ 캐디빕 공모전에서 당선된 당선작들이다. 또 개막을 하루 앞둔 3일에는 주요 참가 선수들이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미래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탰다.
3년 만에 찾아오는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됐다. 관중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친환경 대회를 위해 대회 기간 ‘되돌림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선착순 경품을 증정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KLPGA 하반기 첫 대회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인 만큼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특히 소중한 일상 회복의 길목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동시에 현장과 중계를 통해 대회를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제주삼다수의 나눔과 친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