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짐에 따라 5일 전국에서 11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2901명 늘어 누적 2027만30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7천894명)보다 5007명 많고, 지난 2일부터 4일째 10만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2901명이라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DB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주 후반으로 가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금요일인 이날 이례적으로 전날보다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9만323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97명이다. '켄타우로스'로 통하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는 2명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 2명은 멕시코에서 지난달 30일 입국해 31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경증으로 재택 치료 중이다. 이로써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는 누적 16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2천404명이다.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생겨나는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320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어 5월 18일(313명) 이후 7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중 80세 이상이 158명(49.4%)이고, 70대 76명, 60대 41명, 50대 20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85.9%로 나타났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5P%오른 42%로 기록됐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7명이다. 이틀 전 34명 대비 13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3명(48.9%), 70대 12명, 60대 6명, 50대 5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9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