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지율은 인기투표 결과가 아니다. 정치인과 정치세력이 국민께 얼마나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 휴가 사진을 올리는 대통령실. 대통령님, 휴가는 잘 보내고 계시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의원은 6일 “24% 지지율은 정치인의 신뢰도”라는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의 하락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며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의 정치 지향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유정주 의원 페이스북
유 의원은 “국민 신뢰도가 높아지면 지지율 상승은 당연하다”며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을 저격했다.
이어 “정치인은 지지율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지율은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치 동력을 나타내는 계량화된 수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100일도 되지 않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53% → 24% 하락한 사실을 꼬집었다.
이에 더해 “지지율 하락이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대통령실 참모가 있다”며 “지난 정부, 야당 때론 국민까지 소환해 책임을 전가하는 능력은 따를 자가 없을 정도”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유 의원은 “사회적 공론화 없이 성급하게 발표한 ‘만 5세 입학’은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연상케 했다”며 기자 질문을 피해 황급히 떠나려다 신발이 벗겨진 박순애 교육부 장관을 보면 “애잔하기까지 하다“라며 박 장관도 함께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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