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하태경 "이준석 해임은 파국…당헌개정안 부결해야"

2022-08-07 15:5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이틀 앞두고 "대결과 파국의 비대위 개정안을 부결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를 강제 해임시키는 당헌 개정안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은 뻔히 죽는데도 바다에 집단적으로 뛰어드는 레밍과 같은 정치를 하고 있다"며 "개정안 통과 즉시 이 대표 측은 자신의 명예와 정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비대위 무효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 강제 불명예 축출하는데 순순히 따라줄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이틀 앞두고 "대결과 파국의 비대위 개정안을 부결시켜 달라"고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어 "주변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 가처분 신청이 통과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한다"며 "법원에서 판결이 나기 전까지 우리 당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법원 판결로 비대위가 무효된다면 우리 당은 해산해야 할 정도의 위기에 빠져들게 된다"며 "정당의 운명을 정치인들이 결정을 못하고 판사가 결정하는 한심한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무엇이 죽는 길이고 무엇이 사는 길인지 명확하다. 우리당 운명이 전국위원 여러분들께 달렸다"며 "공멸과 파국의 당헌 개정안 부결시켜달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