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오후 첫 방중길에 오르면서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북한 비핵와 공급망 안정 등 안보ㆍ경제 분야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다. 우리의 국익 차원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맞아서 한중관계 발전을 돌아보고 평가하고자 한다"며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 30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것이다. 한중관계 미래 발전을 위해서 양국이 공동으로 실천할 행동계획도 제안할 예정"라고 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2.7.7./사진=외교부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한중 간 문화와 인전교류를 확대하겠다"며 "한중관계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국민간 상호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양국 미래를 짊어질 젊은세대간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전세계적 한류 인기를 감안해 한국 케이팝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문화콘텐츠가 폭넓게 중국에 소개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외교장관으로서 첫 번째 중국 방문"이라고 소개하고, "오늘 출발하는 날짜가 마침 8월 8일인데 중국에서는 8이 행운의 숫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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