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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 '출근시간 조정'…중대본 3단계로 격상

2022-08-09 07:13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수도권 집중호우 상황에 맞춰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9일 행정안전부는 서울·인천·경기 소재 행정·공공기관 및 그 산하기관·단체에 대해 오전 11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8일 늦은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 받고, 지방자치단체·산림청·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면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전부에 대해 출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행안부는 이날 풍수해 위기 경보에 대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또한 각급 기관의 유관 민간기업과 단체는 수도권의 집중호우 피해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안내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에 재난 문자를 발송해 출근시간 조정 요청사항을 전파하기도 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장관은 이날 민간기업과 국민을 향해 "민간기업체는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출근 시간 조정을 검토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국민도 소속기관에 출근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한 뒤 출근길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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