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 지수가 다시 2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김상문 기자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58포인트(-0.90%) 내린 2480.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9.76포인트(-0.39%) 내린 2493.70으로 개장해 낙폭을 키워나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10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2031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개인만이 26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으로 급락한 영향을 받은 모습이었다.
아울러 대장주 삼성전자는 1.50% 내린 5만9100원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지난 7월 14일(5만750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5만원 대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 역시 3.47% 하락해 9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 밖에 시가총액 10위권 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11%)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LG화학(-3.43%), 카카오(-3.49%) 등이 3% 넘게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1%), NAVER(-1.13%), 삼성SDI(-0.49%), 현대차(-0.52%), 기아(-0.98%) 등도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약세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전기·전자(-1.35%), 서비스업(-2.01%) 등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2.38%), 금융업(-1.02%), 화학(-0.95%), 의약품(-0.78%), 의료정밀(-0.67%) 등도 떨어졌다.
반면 일부 언론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상회담 추진 보도가 전해지면서 건설업(3.59%)이 크게 올랐고 철강·금속(0.93%), 비금속광물(0.67%), 기계(0.59%) 등도 상승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