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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시간 얼마 남지 않아"…강·박 단일화 촉구

2022-08-11 10:34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강훈식 의원이 당 대표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심과 당심이 확인되는 방식이라면 강훈식 후보가 제안하는 어떤 방식으로든 단일화할 용의가 있다”며 단일화를 재촉했다.

이어 박 후보는 “내일부터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고, 이번 주를 지나면 일정상 절반을 돌아가게 된다”면서 “전당대회의 낮은 투표율 일방적인 투표결과를 보면서 반전의 계기와 기폭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단일화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7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을 마치고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그는 “전당대회가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을 향한 출발이 되기 위해 남은 기폭제가 단일화”라며 “저와 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민주당의 새로운 흐름을 함께 만들어갈 의무가 있다”며 단일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박 의원은 단일화 시기에 대해선 “데드라인을 정하면 불필요한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어 그런 말씀은 드리지 않으려 한다”며 '압박'이 아닌 '제안'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앞선 예비경선에서부터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맞대결을 위해 단일화에 나섰으나, 강 의원이 ‘시간이 필요하다’며 제안에 응하지 않아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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