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11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운용에 대해 "안보 주권 사안으로서 (중국과) 결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해두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긴 말씀 드릴 것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사드가 북핵과 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수단"이라며 "중국 측 의도를 파악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6월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나토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관계자는 이날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협의나 조약이 아니다"라며 "전 정부의 입장으로 누누이 말씀드려왔고 그런 의미에서 그런 어떤 계승할 합의나 조약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불 관련해선 전 정부로부터 인수인계 받은 사안이 없다"며 "관련 자료가 있는지 여부를 포함해서 그 정도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날 '기존 배치했던 사드의 운용 정상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자 "기지 정상화는 진행 중"이라며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운용 측면에서 8월말 정도에는 거의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