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손흥민, EPL에서 뛰는 '월드클래스' 19명에 포함…영국 매체 선정

2022-08-11 17:2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얼마 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아들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얘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맞다"고 해 이런 논란을 일단락시키기도 했다.

영국 매체가 다시 한 번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기량을 갖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현재 EPL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월드클래스 선수 19명을 꼽으면서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토트넘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로 꼽힌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리가 손흥민에게 월드클래스 뱃지를 달아줬다면 많은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1년간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면서 이번에는 그런 의문을 없앴다"고 1년 전과 비교해 놀랍게 달라진 손흥민의 위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2022시즌 손흥민은 리그 23골 7도움을 올렸고,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많은 팬들이 토트넘 최고 선수로 해리 케인보다 그를 높이 평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손흥민을 월드클래스에 포함시킨 이유를 전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EPL의 19명 월드클래스는 거의 대부분 양강으로 꼽히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다. 두 팀에서 각각 7명씩이나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에서 알리송 베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 모하메드 살라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꼽혔다. 맨시티에서는 에데르송,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그리고 신입 이적생 엘링 홀란드가 포함됐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이 뽑혔다. 첼시에서 칼리두 쿨리발리, 은골로 캉테 등 역시 2명이 선정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일한 월드클래스 선수였다.

이들 5팀을 제외한 나머지 EPL 15팀에서는 아무도 월드클래스로 언급되지 않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