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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 ’안중근 의사 유물’ 보존처리 실견

2022-08-12 13:44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안중근의사숭모회와 안중근의사 기념관 임원진이 최근 리움미술관에 방문해 안중근 의사 유물의 보존 처리 진행 현황 및 유물을 둘러 봤다.

12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리움미술관에서는 현재 ‘가족 사진첩’의 원형을 복원하는 동시에, 옥중 유묵 2점을 보존 처리하고 노후화 된 장황을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안중근의사숭모회와 안중근의사 기념관 임원진이 리움미술관에 방문해 안중근 의사 유물의 보존 처리 진행 현황 및 유물을 둘러 봤다. /사진=삼성문화재단 제공


‘가족 사진첩’은 연결부가 끊어져 분리되고 모서리 부분이 많이 닳고 해져 있는 상태였다. 다행히 사진은 상태가 양호해 사진첩의 손상 부분을 수리하여 최대한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고 있다. 

안 의사 유물은 내년 3월까지 보존 작업을 마치고 안중근의사숭모회에 인계할 예정이다.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은 “안중근 의사는 한국을 넘어 동양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세계의 영웅’”이라며 “삼성문화재단의 뜻 깊은 지원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전할 수 있는 산교육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의사의 유족 안기영 여사(재종손, 사촌형제 안장근의 손녀)는 ”안중근 할아버지가 남기신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난다“며 ”삼성문화재단이 유물을 잘 복원하여, 후세에 길이 남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삼성문화재단은 리움미술관이 축적한 다양한 노하우를 활용하여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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