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출석 인사말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계기 확신”
▲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이 거명된 데 대해 유감을 밝혔다.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이 거명된 데 대해 유감을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 앞서 사전 배포된 인사말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내 이름이 진위 여부를 떠나 오르내리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어 “금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저를 비롯한 비서실 전 직원들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국정운영이 당초 의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비서실장은 “정부는 올해 공공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금융개혁 등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4대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 민생법안들이 다음주 끝나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세월호 후속 대책과 관련해서는 “조속한 선체 인양, 추가적인 진상 조사, 신속한 배·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