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수고해주십시오”라며 장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으며, 이로써 새정부 첫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 대사와 주유엔대사에 대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8.12./사진=대통령실
장 대사는 이달 말 부임할 예정으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 절차도 원만히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월 임명된 장 대사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한국의 대러시아 제재 참여에 따라 부임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일부 관측이 있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장 대사의 아그레망 소요 시간은 과거와 비슷하다”면서 “양국이 한러관계를 잘 관리해나가자는 부분이 반영돼 순조롭게 (아그레망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임장 수여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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