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2021/2022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창설전 예선에서 마힌드라 레이싱의 올리버 롤랜드가 1위에 올랐다.
13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2021/2022 포뮬러 E 챔피언십 15라운드 예선에서 올리버 롤랜드는 루카스 디 그라시를 0.623초 차이로 따돌리고 결승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시즌 8 최종 더블 라운드 첫 경주 예선에는 11개 팀 드라이버 22명이 참가했다. 재규어 레이싱을 제외한 10개 팀 라인업은 이전 그대로다. 서울 e-프리에 앞서 손가락을 다친 샘 버드 대신 노먼 나토가 미치 에반스와 팀을 이루었다.
마힌드라 레이싱의 올리버 롤랜드가 도심서킷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레이스위크 정인성 기자
챔피언십 순위에 따라 결정된 그룹A 엔트리에는 득점 랭킹 1위 스토펠 반도른을 필두로 에두아르도 모르타라,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로빈 프라인스, 제이크 데니스, 앙드레 로테레르, 세바스티앙 부에미, 올리버 애스큐, 올리버 터베이, 세르지오 세테 카라마,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배정되었다. 그룹B에는 노먼 나토를 포함해 나머지 11명이 예선 순위를 겨뤘다.
마른 노면에서 운영된 A조 예선 1~4위는 에두아르도 모르타라, 제이크 데니스, 세르지오 세테 카라마, 스토펠 반도른. A조 예선이 끝난 뒤 레인 컨디션으로 바뀐 상태에서 치른 B조에서는 파스칼 벨라인, 올리버 롤랜드, 루카스 디 그라시, 미치 에반스가 톱4에 랭크되었다.
이들 가운데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드라이버는 루카스 디 그라시, 미치 에반스, 올리버 롤랜드, 파스칼 벨라인. 이후 디 그라시는 에반스를 제치고 최종 예선에 올라갔고, 롤랜드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벨라인을 눌렀다.
2016/2017 포뮬러 E 챔피언 출신 루카스 디 그라시와 마힌드라 레이싱 올리버 롤랜드의 예선 마지막 대결은 뜻밖의 결과로 이어졌다. 젖은 트랙에서 1분 35.406초 랩타임을 기록한 롤랜드가 포뮬러 E 최다 레이스 출전 기록을 보유한 디 그라시를 제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 레이싱 올리버 롤랜드가 2021/2022 포뮬러 E 챔피언십 15라운드 서울 e-프리 예선 1위. 2019/2020 시리즈 10라운드 베를린 e-프리에서 포뮬러 E 첫 승을 거둔 롤랜드는 서울 스트리트 서킷에서 개인통산 6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벤추리 레이싱 루카스 디 그라시는 예선 2위. 드라이버즈 2위 미치 에반스는 3그리드에 터를 잡고 역전 우승을 노린다. 파스칼 벨라인과 제이크 데니스,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는 예선 4~6위. 포뮬러 E 첫 챔피언에 도전하는 스토펠 반도른은 서울 e-프리 예선에서 7위로 밀렸다.
상위권 진출이 예상되었던 장-에릭 베르뉴는 예선 9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닛산 e.담스 세바스티앙 부에미와 재규어 레이싱 노먼 나토가 그 뒤를 따랐고, 뉴욕 e-프리 두 번째 레이스 승자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12그리드에 포진해 결승을 시작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