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하루 휴식 후 출전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에 그쳐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멈췄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김하성은 결장했다. 30경기 연속 출전 강행군을 이어와 체력 보충 차원에서 한 경기 쉬었던 것. 하지만 타격감 유지에는 도움이 안됐던 듯 이날 무안타 침묵하면서 6경기째 이어왔던 안타 행진을 끝냈다.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7(360타수 89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4회초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7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까지 마이애미 선발투수 산디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했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바뀐 좌완투수 태너 스캇을 상대로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혀 끝내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한 알칸타라에 묶여 0-3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는 기록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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