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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 손잡고 디벨로퍼 사업 확대

2022-08-17 16:09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DL이앤씨는 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디아이와 함께 ‘디벨로퍼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권수영(가운데)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과 김대형(오른쪽)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김대원 마스턴디아이 대표이사가 ‘디벨로퍼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DL이앤씨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주택,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누적운용 자산 32조원 규모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다. 부동산 펀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마스턴디아이는 부동산 개발전문회사로 개발사업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동산 및 자산시장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각 회사 강점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개발사업 자문 및 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개발법인 설립 및 자산운용 업무를, 마스턴디아이는 개발사업 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기존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나 신규 설립한 법인에 건설사가 일부 간접 투자를 하는 방식과 달리 건설사와 자산운용사가 모두 디벨로퍼이자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공동 투자 및 개발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DL이앤씨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5월 대전 세이백화점 본점 부지 개발사업 공동 투자를 진행 중이다. 향후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점적으로 공동 투자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 및 상업시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용도의 개발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수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은 “단순 시공을 벗어나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털 솔루션 사업자로 체질 개선 중”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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