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이며, 북한 미사일 발사는 전날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우리군은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군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28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했다. 2022.1.28./사진=뉴스1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는 처음이지만 올해 1월을 포함해 2020년부터 10여차례 시험발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동안 동해상 발사도 있었지만 통상 서해상에서 시험발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반은 아니지만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의 궤적 시간과 속도, 거리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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