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경기 소방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9월에 평균 601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발화 요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41%였다.
특히 9월은 다른 달에 비해 음식물 조리 중 화재 비율이 높았는데, 추석 연휴 동안 명절 음식준비 등 주방기기 및 화기 취급이 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른 부주의 화재는 평소보다 감소했지만,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는 월 평균 59건으로, 전체 월평균 49건을 웃돌았고, 전체 화재 대비 음식물 조리 화재의 비율은 전체 월평균은 6%지만 9월에는 10%로 뛰었다.
발화기기 별로도 주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9월에는 64건으로 월평균 55건을 넘어섰고, 특히 가스레인지 화재가 34건 발생해 월평균 27건보다 유독 많았다.
이에 따라 경기 소방은 9월 추석 명절에 장기간 미사용 전원 코드 분리, 조리기기 사용 전 전선 피복 벗겨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 가전제품·주방기기 동시 사용 자제, 튀김 등 조리 시 자리 비우기 및 장시간 가열 금지 등을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