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코딩교육을 위해, '서울런x아람코 코딩스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아람코 코리아, 미담장학회와 '취약계층 대상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달부터 15∼20주 동안 서울시의 온라인학습사이트 '서울런'에 가입한 초·중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공계열 대학생 멘토가 강사로 나서며, 서울시는 코딩스쿨 등 프로그램 참여자 발굴·모집을 담당하고, 미담장학회는 프로그램 운영과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내년 8월 8일까지 예정된 코딩스쿨 사업 운영에 드는 2억 5000만원 가량의 비용은 아람코 코리아가 전액 지원하는데, 이 회사는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한국 법인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교육생을 선발하고, 향후 서울런 교육생을 비롯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코딩 대회도 개최한다.
코딩 대회를 통해 코딩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런을 통해 4차 산업 분야의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취약 계층 학생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