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리더십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공개했고,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혁신을통해 차별화된 소비자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교체하고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의 사전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오는 26일이다.
갤럭시 스튜디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서 방문객이 다양한 스티커로 직접 꾸민 '갤럭시 Z 플립4'와 함께 거울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사용자 경험에 집중했다. 폴더블폰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가치를 통해 폴더블폰의 대세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MZ세대의 지지를 받는 갤럭시Z 플립4는 콤팩트한 클램쉘 폼팩터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해 새롭고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을 즐길 수 있다.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럿이서 셀피를 찍는 등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촬영 각도도 구현할 수 있다.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밤낮 상관없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Z 폴드4는 향상된 기능을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태스킹 또한 새로운 '스와이프 제스처'를 통해 더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여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들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강화했다.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는 다음달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7일(현지시간) 아이폰14 시리즈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신 등은 애플이 기존 5.4인치 아이폰 대신 6.7인치 화면을 탑재한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아이폰 프로라인업은 노치 디자인이 변경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X에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뒤 지난해 아이폰13까지 기본 디자인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은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정보기술 매체들은 페이스 아이디와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상단에 두 개의 펀치홀이 자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폰14는 후면 카메라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사이즈도 기존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