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5연패에 빠져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악재가 추가됐다. 선발 투수 최원태(25)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 구단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앞서 투수 최원태와 문성현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최원태는 골반 통증이 있어 2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최원태의 이탈로 키움은 선발진을 꾸리기 힘들게 됐다. 최원태는 올 시즌 21경기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안우진과 함께 키움 내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활약해온 토종 선발 투수다.
지난 21일에는 정찬헌과 한현희가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빠졌다. 에이스 안우진과 두 외국인투수 요키시, 에플러 외에는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 처한 키움이다. 윤정현, 김선기를 임시로 선발 로테이션에 넣는다는 계획이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최근 5연패를 당한 3위 키움은 4위 KT에 반게임 차로 따라잡혔다. 선발 투수진이 휘청이면서 3위 자리 지키기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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